코스피 사상 최고치 달성의 일등공신은 단연 실적이다. 올해 상장사 순이익이 100조를 넘어 120조까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1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이미 지난해 같은기간 목표를 달성했고, 향후 실적발표 기업들까지 합하면 사상 최대 분기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고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된 코스피 94개 기업의 합산 순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순이익 추정치인 23조1000억원을 13.6% 상회했고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인 26조4000억원의 99% 수준이다.
과거 실적수준을 뛰어넘은 이상 향후 실적발표는 분기 기준 사상최고치 신기록 경신을 의미한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은 종목 순이익 추정치를 8조원으로 보고 기대치 부합시 34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실적 호조를 이끈 업종은 은행으로 예상보다 808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과 에너지, 자동차 3업종의 합산순이익도 기대치를 1조원 가량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역시 사상최대치를 향해 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순이익 추정치를 32조4000억원, 3분기는 34조4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조3000억원, 3조3000억원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몇 년간 70~80조원 수준에 머물러 있던 상장법인 순이익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FY‘16: 109.5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20조원대에 올라설 전망”이라며 “이와 같은 우리경제의 펀더멘탈 개선을 바탕으로, 한국 주식이 낮은 수준의 PER(주가수익비율)를 가진 ‘단순히 싼 주식’에서 이제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싼 주식’으로 레벨업됐다”고 분석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44.2조원으로 추정)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3분기 영업이익 또한 사상 최대치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이익 모멘텀으로 코스피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영규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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