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해성디에스 “실적 개선”

코미코, 해성디에스 등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마이크론 등 해외 메이커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세정 및 코팅, 부품 제조기업인 코미코와 해성디에스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해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코미코는 화학물질에 오염된 반도체 장비 부품을 세정하는 서비스와 코팅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정 미세오염물질은 코미코만이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세정 노하우가 뛰어나고 화학물질인 세정제에 대한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미코는 국내 세정 업체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시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인텔과 마이크론, TSMC, TI, NXP 등과도 거래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오롯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미코의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은 53.1%에 달한다.

반도체 D램은 미세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장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다. 이에 세정ㆍ코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낸드가 3차원으로 구조화하고 고단화 할수록 반도체 장비 개수가 증가하고 증착ㆍ식각 횟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 장비 오염ㆍ손상에 따른 세정과 코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해성디에스도 고객사 다변화로 올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리드프레임(Lead Frame)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해성그룹이 2014년 3월 삼성테크윈의 사업부 자산을 양수하며 설립했다. 이 회사는 최근 초고화질(UHD) TV와 자동차 파워 반도체, IoT(사물인터넷) 센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기판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고객사를 기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NXP, ST마이크로, 인피니온 중심에서 도시바, 마이크론, TI사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11.6%에서 13.3%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