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어린이집 16일 개원…2020년까지 중기 공동직장어린이집 100곳 확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구로구청사랑채움 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직장어린이집 의무이행 제도가 도입된지 30년 만에 전국의 직장어린이집이 1000곳을 넘어섰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 30곳인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16일 오전 근로복지공단과 서울특별시, 구로구는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인 ‘구로구청사랑채움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전국 직장어린이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서는 지난 30년간 직장어린이집 확대를 위한 노력을 돌아보고, 1000번째 직장어린이집 개원을 기념·축하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구로구청사랑채움 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과 서울시, 구로구가 신축비용을 분담하고 구로구가 부지를 제공한 ‘지자체 협업형’ 모델이다.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라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직장어린이집은 1012곳으로 2950개 기업이 설치·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직원 수는 1만4122명, 보육서비스를 받는 영유아는 5만4492명에 달한다.
직장어린이집은 1987년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이후 일하는 여성의 보육 부담 경감을 위해 이듬해 초기 형태인 직장탁아제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1991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제도를 도입한 이후 1995년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2000년 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2016년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이행강제금제도 도입 등 지원 및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현행 영유아보육법 14조에 따라 상시 근로자 500인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이상인 대규모 사업장은 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부여된다. 중소기업의 단독 설치·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공동으로 설치·운영할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해준다.
김경선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직장보육 혜택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2020년까지 현재 30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대기업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독려해 직접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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