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출시 시점 예년수준으로 앞당길 가능성 -상반기 조기 출시 효과 봤던 LG, ‘V30’도 출시 속도 -‘10주년’ 아이폰8 의식...시장 선점 관건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올 하반기 시장에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의 출시 시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로 올 상반기 삼성과 LG의 프리미엄폰 출시 순서가 뒤바뀌었던 상황에서, 삼성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갤노트8을 선보이고 출시 달력을 되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의 출시 속도전이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상ㆍ하반기 모두 가장 먼저 프리미엄폰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지난 갤노트7 단종 여파로 ’갤럭시S8‘ 출시에 신중을 기하면서 이례적으로 LG전자 ’G6‘가 약 한 달 가량 먼저 ’갤S8‘보다 시장에 나왔다.
당초 시장 안팎에서는 하반기 ’갤노트8‘의 출시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신 등에서는 삼성이 다시 출시 일정을 예년 수준으로 앞당길 가능성에 무게를 실리고 있다. 2015년 출시된 ’갤노트5‘의 경우 8월13일 공개 후 일주일 만인 같은 달 20일에 출시됐다. 지난해 ’갤노트7‘도 8월 2일 공개 후 같은달 19일에 출시됐다.
매년 9월 말 10월초에 출시됐던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V30‘도 조기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2015년 출시된 ’V10‘은 10월 1일 공개, 같은달 8일 출시됐다. 지난해 ’V20‘은 9월 7일 공개, 같은달 29일부터 판매됐다. 올해는 이보다 출시 일정을 더욱 앞 당겨 7월 양산을 시작하고 8월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과 LG가 잇따라 하반기 프리미엄폰 출시 일정에 속도를 내는 것은 하반기는 애플 ‘아이폰’의 출시로 하반기 시장 선점이 상반기 보다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폰8’은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이 기능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아이폰 사용자 중에서도 ‘아이폰8’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출시 시점을 앞당긴 선점 효과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삼성도 경쟁 제품이 LG에 국한됐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갤노트8’의 출시를 마냥 지연시킬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매년 9월말 10월 초 출시되는 아이폰 일정을 고려했을 때, 정면 경쟁을 피하고 교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8월 이후로 미루는 것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LG전자 역시 올 상반기 ‘G6’의 조기 출시로 적지 않은 효과를 봤던 만큼, 하반기 프리미엄폰 출시 일정도 앞당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상반기 출시 일정이 당겨진 탓에, 제품 개발 일정에도 여유가 있었던 점도 조기 출시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만 있었던 상반기와는 하반기 시장 상황이 다르다”며 “아이폰8이 등장하기 전 무조건 제품 출시가 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삼성도 갤노트8 출시를 마냥 미룰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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