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인수에 나섰다고 외신 '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게임전문 외신 인더스트리도 '디 인포메이션'의 기사를 인용해서 보도했고, 미국의 각종 경제 전문지도 주요 IT 업체 주식 관련 소식을 다루며 이 소식을 전했다.해당 기사에 따르면, 텐센트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로비오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현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계약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로비오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은 약 30억 달러(약 3조 4천억원)라고 한다. 또 다른 제보자에 따르면, 로비오는 독립 기업으로 남아서 2017 연말에 기업 공개(IPO)를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로비오는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시리즈 개발사이다. 2009년 처음 출시된 이 게임은 2012년 전 세계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는 하락세를 보였고 대표이사도 교체됐다. 과도기를 겪은 로비오는 '앵그리버드2'와 '앵그리어브 프렌즈', '앵그리버드' 영화로 반전에 성공하며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재도약에 성공한 로비오는 '앵그리버드' 관련 IP(지식재산권) 사업을 애니메니션, 출판 등으로 확장했고, 지난 3월 TV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카이켄 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한국 기업과도 IP 계약을 체결해 2017년 4월에 NHN 엔터테인먼트가 '앵그리버드 아일랜드'를, 2017년 2월에 조이시티가 '앵그리버드 다이스'를 출시한 바 있다.만약 텐센트가 로비오를 인수하면, '앵그리버드'라는 유명 IP가 텐센트의 게임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PC-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텐센트는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클래시 로얄' 개발사 슈퍼셀을 인수했다. 또한, 텐센트는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을 개발한 에픽 게임즈의 지분 약 절반을 확보했고, 넷마블 게임즈의 3대 주주(17.77%)이며,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지분도 약 12%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글루 모바일 지분 20%, 포켓젬스 지분 38%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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