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외 수주 실적 사상최대 전망 -내년 신규 수주 감소 예상…“면밀히 살펴야”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전성기를 누리면서 ‘디스플레이 대장주’로 꼽히는 AP시스템의 지속적 성장 전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향상이 예상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하향 국면에 들어서리란 관측도 나온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OLED 장비 업체인 AP시스템은 올해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하반기 중 해외 업체의 발주 움직임이 뚜렷하다. AP시스템은 올해 중국 패널 업체인 BOE, GVO 등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음달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 등 업체의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올해 AP시스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1.9%, 209.8% 증가한 9310억원, 9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AP시스템으로부터 레이저결정화(ELA) 장비를 독점 공급받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설 투자도 실적 향상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 전용 공장(A3)의 생산 능력을 현재 월 3만장 규모에서 연말 12만~13만장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규모의 새 공장(A4)도 신축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AP시스템의 신규수주가 내년부터 하향 국면에 들어서리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이저리프트오프(LLO) 장비의 공급망을 다원화한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다. 경쟁사인 필옵틱스가 LLO 공급에 참여함에 따라 AP시스템이 따낼 수 있는 수주 금액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중국 업체들의 발주량 감소 우려도 제기됐다.
박지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신규 투자는 올해를 정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와 비교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비주를 둘러싼 수주 환경이 기존 예상과 같을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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