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원하는 중소기업계의 ‘열망’이 수치로도 증명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83.6%에 이르는 중소기업이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추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추경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

중소기업계는 추경에 찬성하는 주된 이유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42.4%)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청년·서민 소비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활성화 유도(24.4%), 창업·육아 등 근로환경 개선(17.4%), 지역경제 활성화(15.8%) 순이었다.

추경에 반대하는 36개 중소기업은 그 이유로 정부·공공기관 근로자만 늘고 민간 일자리 창출 효과는 미미할 것(72.2%) 이라고 답했다.

추경안 통과시 자사의 채용 등 경영상황 개선에 직·간접적인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52.3%가 효과가 있을 것(매우 효과가 있을 것 10.5%+다소 효과가 있을 것 41.8%)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업·종업원 50인 미만·매출액 50억원 이상·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추경 기대감이 특히 컸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6.8%)이 6월 임시국회 내 또는 6월 중 처리 불가능 시 7월 임시국회 개회 등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경만 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국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성과공유제 확산, 근로환경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며 “정부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사·정과 여야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