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최진성 기자] 국민의당은 3일 “문준용 채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안철수ㆍ박지원 전 대표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당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준용 사건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대표의 문자메시지 등 휴대전화 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 5월5일 해당 보고가 나가기 전에 당 내ㆍ외에서 안 전 대표에게 이 사건과 관련해 보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4일 안 전 대표와 면담 후 이유미 씨에게 ‘고소 취하’ 얘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씨가 불안해 해서 안심시키는 취지에서 안 전 대표가 그 얘기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에게 “대선 과정에서 고소ㆍ고발된 사건에 대해 당의 관심이 너무 없어 서운하다”는 의견도 표명했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와 제자인 이 씨와의 관계에 대해 “이 씨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두 차례 문자메시지를 안 전 대표에게 보냈지만 안 전 대표는 모두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창당 후 총선 직전에 최고위원을 임명하기 전에 벤처기업가로 소개받아서 알게 됐다”면서 “대선 기간 캠프 참여 의사를 밝힌 문자메시지를 한번 받았고 대선 직후 세 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안 전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보 조작 사실에 대한 박지원 전 대표의 인지 여부에 대해 “해당 제보를 입수한 5월1일께 관련 내용을 언론 3사 기자들과 박 전 대표에게 알렸다”면서도 “박 전 대표는 이 전 최고위원의 보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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