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이 서비스 13일차에 접어들었다. 누적 가입자 수 700만명을 증명하듯 지금도 아덴 대륙에는 발 디딜 틈 없다. 인기 사냥터에는 몬스터보다 이용자가 더 많은 진풍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많은 이용자가 즐기는 만큼 불평과 불만도 많다. ‘리니지M’을 서비스 중인 엔씨소프트는 론칭 이후 긴급점검과 패치를 통해 편의기능과 콘텐츠를 개선하고 있다. 이용자가 몰리는 사냥터의 몬스터 생성시간(리젠) 단축, 몬스터의 선공 속성 삭제 등이 대표적이다.반면 기본 시스템은 아직 수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중에서 많은 이용자가 불만을 호소하는 △M가이드북 접근성 개선 △창고 보관 개선 △숫자 키패드 기능 확대 △자동스킬 고정 기능 등은 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단축창의 첫 번째와 네 번재 슬롯이 특히 자주 풀린다먼저 자동스킬 사용 고정은 자동사냥을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필요하다. 자동스킬 사용은 버프를 거는 소모성 아이템이나 스킬을 유지해 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조작이 불편한 모바일게임에는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하다.그런데 사냥 도중 설정한 버프를 걸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동설정이 풀렸거나, 보유수량과 자원이 부족한 경우다. 전자의 경우 단축창을 슬라이드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풀리는 경우가 있다. 버프창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필요한 버프가 제대로 걸렸는지 알기 어렵다.따라서 자동사용 기능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는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면 실수로 설정이 풀리는 경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종류의 아이템을 맡기려는데 공간이 부족하다니...창고도 개선이 필요하다. 필요한 수량만 옮길 수 있는 숫자 키패드 지원과 자동합산 등이다. 자동합산은 이미 창고에 보관된 물건을 추가로 맡길 때 필요하다.대량의 재료 아이템을 창고로 옮길 때 창고 슬롯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자주 보게 된다. 보관 중인 재료와 보관하려는 재료가 각각 한 칸씩, 총 두 칸을 차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하나의 아이템이 두 칸을 잡아먹어 여유가 충분한데도 맡길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예를 들어 창고에 6칸의 빈자리가 있고, 7종류의 아이템을 맡기려는 상황을 가정하자. 보관하려는 물건이 이미 창고에 있는 경우에도 ‘창고 공간이 부족합니다’란 메시지가 상단에 표시된다.일반적으로 창고에 아이템을 맡길 때 이미 보관중인 재료가 있다면 두 아이템 자동으로 합쳐지고, 창고에 없는 아이템은 슬롯 하나가 배정된다. 반면 ‘리니지M’의 창고는 이런 자동분류와 합산 기능이 누락돼 있어 두 세 차례에 걸쳐 재료 아이템을 이동해야 한다.
▲아이템 삭제는 숫자 키패드로 수량을 결정한다맡길 아이템의 수량을 결정하는 숫자 키패드도 필요하다. 아이템을 맡길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으나, 아데나를 원하는 만큼 맡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유한 아데나를 모두 맡기거나, 1000단위 버튼을 연타해 필요한 만큼 옮겨야 한다. 아이템 삭제는 숫자 키패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창고에서는 쓸 수 없어 대비된다.M가이드북의 접근성 개선도 필요하다. M가이드북은 게임내 아이템과 시스템을 설명하는 일종의 도움말이다. 원작 IP(지식재산권) ‘리니지’ 파워북과 유사하다.M가이드북은 ‘리니지M’ 속 커뮤니티 메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메뉴-커뮤니티-커뮤니티(탭)-M가이드북으로 네 번에 걸쳐 접근하도록 돼 있어 불편하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인화면이나 메뉴 하단에 바로가기로 배정하면 더 편리한 아덴 월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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