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이유미 조작 사건’에 관해 “당에서는 조용히 하고 입장표명 하지 말라고 하는데 대단히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그는 3일 광주 서구 5·18교육관에서 열린 경찰 간담회에 같은 당 권은희·최경환 의원과 함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최근 당 사태 때문에 고개를 못들겠다”며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찰도) 수사 많이 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인지 감은 있을 것이다”며 “당에서는 조용히 하고 입장표명 하지 말라고 하는데 대단히 부끄럽다”고 밝혔다. 또 “검찰 수사결과가 나와야 공식적으로 사건의 전말이 명확하게 되는 것이지만 ”정치 주체로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권 의원과 최 의원은 당 사태에 대한 발언 없이 광주지역 경찰서 신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때 공약으로 북부서의 분서 설치를 공약화 했다“며 ”새로운 경찰서 설치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잘 설득해서 큰 성과가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당원이었던 이유미 씨는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가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취업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긴급체포돼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일 국민의 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성호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국민의당은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자체 진상조사를 열고 결과를 발표했지만, 윗선 개입에 관한 의혹만 무마시키는데 급급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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