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 인사로 업무 시작” -모의회담 열공 중…“관계 개선 사전 훈련”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3일 취임한 조명균 신임 통일부 장관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이어서 바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임 장관인 홍용표 장관의 이임식은 거행됐으나 조 장관의 취임식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취임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 장관은 직접 직원들 사무실을 방문해 인사를 하고 얘기를 들어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본부 각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통일부 직원들과 상견례를 대신했다.
한편 통일부는 새 정부가 본격적인 남북 대화를 재개할 것에 대비해 남북회담본부를 중심으로 정치ㆍ군사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모의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보수 정권 9년 동안 남북회담 개최가 크게 줄어 조 장관이나 천해성 차관 등을 비롯한 고참금 실ㆍ국장을 제외하곤 통일부 내에서 남북회담을 직접 경험해본 당국자가 적기 때문에 ‘감각’을 키우는 셈이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요새 회담이 이뤄지는 횟수가 적기 때문에 특히 새로운 직원들에게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좀 더 설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회담이 남북 간에 의사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에 사전에 훈련 삼아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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