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인정받은 필옵틱스…‘OLED 수혜주’로 꼽혀 -제일홀딩스 코스닥 상장…“지배기업 중심 그룹 개편 대부분 완성”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인 필옵틱스와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6월 중소형주(株)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했다.

4일 헤럴드경제가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사이트 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중소형주를 파악한 결과, 필옵틱스(476회)가 1위를 차지했다. 필옵틱스에 대한 관심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필옵틱스는 지난 2011년부터 리지드(Rigidㆍ평판) OLED용 커팅장비를 개발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했다. 최근 플렉시블 OLED용 커팅장비 부문에서 경쟁사의 2배 규모 수주량을 기록하는 등 고객사 내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필옵틱스는 지난 2014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중소기업청이 주관해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꼽히는 등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은 회사다. 월드클래스 300은 성장성이 인정되는 중소ㆍ중견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전망도 밝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설비 투자에 따라 장비 납품을 위한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련 수주 확보에 따른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필옵틱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8.1%, 129.6% 증가한 3256억원, 3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읽힌 중소형주 보고서는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의 ‘제일홀딩스-하림그룹의 지주사가 온다’(989회)이다. 최 연구원은 “제일홀딩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상장 주력 지배기업 중심의 그룹 구조 재편을 대부분 완성하게 됐다”며 “해외 신규시장 확대, 반려동물 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 사업,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신성장 사업을 통해 그룹 전체의 수익과 상승효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홀딩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이유에 대해 “축산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해온 우리에게 스스로 ‘벤처’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그 점이 코스닥의 특징과 맞아떨어졌다”며 “장기적으로는 코스닥에 이미 상장한 하림홀딩스와의 합병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