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찬회장서 즐겨 화제 백화점에 와인 구입 문의 쏟아져 등산복 등 ‘문템 신드롬’ 도 후끈
“와인 문의가 계속 들어왔어요. 그런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니 원.” (한 백화점업계 관계자)
새로운 ‘문템(문재인 대통령 아이템)’이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만찬장에 선보인 와인 두 종류다. 만찬장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이 올라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드와인은 캘리포니아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Hartford Court Far Coast Pinot Noir)’ 2013년산이다. 정확한 제품명이 공개되지 않은 화이트 와인은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2015년산 제품이다. 두 제품은 청와대 출입기자를 통해 언론에 보도됐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선 해당 제품을 구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게 전개됐다. 두 번째 제품은 정확한 명칭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름이 밝혀진 첫번째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아쉽게도 롯데백화점ㆍ현대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 3대 백화점 모두 이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 않았지만, 같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하트포트 코트 러시안 리버밸리 피노누아’와 ‘런지엣지 피노누아<사진>’를 11만원 가량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고객 문의 전화가 현대백화점으로 이어졌다.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묻는 전화가 수차례 걸려왔다”고 했다.
현재 제품은 미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몰테일에 따르면 제품 가격은 현지에서 86달러(한화 9만8341원)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각 매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량은 많아야 5개, 적게는 1~2개 수준이다. 와인이 생산된 피노누아 지역은 로버트 파커, 스티븐 탠저 등 유명 와인전문가들이 호평하는 유명 와인 산지다.
직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제품 가격의 68%(FTA 체결국은 46%)의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 용량 1리터 이하, 가격이 150달러 이하인 와인의 경우 관세와 부가세 면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와인트랜싯이나 스피릿보스 등 현지 와인사이트에서, 세금헤택이 많은 오리건 주에 위치한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경우 가장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한편 문 대통령이 착용ㆍ사용한 상품들은 곧바로 유통가 인기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입당하는 당원들에게 선물로 문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간 텀블러를 증정하며 인기를 끌었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블랙야크 등산복, 40만원대의 안경과 낡은 구두 역시 화제가 됐다. 문템 외에도 ‘문재인 굿즈(Goodsㆍ상품)’, ‘달님굿즈’, ‘이니굿즈’라는 별명도 추가로 생겨났다.
김성우 기자/zzz@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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