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배우 한정국이 자살하려던 시민을 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9시10분쯤 부산 괘법동 르네시떼 앞 보행용 다리 난간에서 49살 A 씨가 10m 아래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다 시민과 경찰에 구조됐다. 산책 중이던 한정국 씨와 시민 신 모 시는 A씨의 양팔을 잡아 뛰어내리는 것을 저지했고 뒤이어 출동한 경찰관이 A씨를 구조했다. 두 사람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A 씨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구조에 동참했다. 경찰은 일용직으로 생활하던 A씨가 어깨를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한정국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큰일을 한 게 아닌 데 관심을 받게 돼 쑥스럽다”며 “나보다는 함께 있던 또 다른 시민이 A 씨 앞에서 무릎을 꿇다시피 하며 '죽지 마세요'라고 사정했는데, 그 분이 더 대단하다"고 다른 시민에게 공을 돌렸다. 한 씨와 시민이 구한 A 씨는 오래전 어깨 부상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해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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