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제천공장 가보니
지난 2006년 코스닥시장 입성 당시 600억원에 불과했던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 2400억원(휴온스 분할 이전 기준)을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토털 헬스케어 종합그룹으로 성장했다. 이 기업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같은 고성장의 중심에는 충북 제천 공장이 있다. 2009년 이 공장이 건립되면서 휴온스는 매출이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기를 구가했다.
최근 휴온스의 충북 제천공장을 찾아 확장기에 들어선 이 회사의 사업 전반을 둘러보았다. 서울에서 차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휴온스 제천공장은 제천 바이오밸리에 위치해 있었다. 제천공장은 대지 4만6323㎡(1만4000여평) 생산동과 사무동, 동물실험실, 어린이집 등 연면적 1만5960㎡(4800여평) 규모로 지어져 있다. 2009년 당시 모두 520억원을 들여 건립된 제천공장에는 점안제와 주사제, 보툴리리눔톡신(일명 보톡스)의 생산과 포장작업이 한창이었다. 건립 당시 이 공장에 들어간 기계설비만 270억원일 정도로, 원료ㆍ자재반입에서 원료 측정ㆍ배합, 검수,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 설비로 전개되고 있었다. 의약품 제조 특성상 3단계로 나뉘어진 무균관리시스템을 운영, 만에 하나라도 있을 수 있는 외부 세균 감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제천공장은 연간 앰플 7000만개,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 2000만개, 카트리지 4000만개, 점안제 1억4000만개, 일회용 점안제용기(BFS) 3500만개, 현탁액 1500만개, 정제캡슐 7억개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선진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급 생산설비와 물류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송병훈 휴온스 생산관리부장은 “제천공장은 미국과 독일의 최첨단 설비를 구축해 주사제와 내용고형제, 내용액제 등의 의약 완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연간 생산능력이 높은 만큼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순환기ㆍ내분비ㆍ소화기ㆍ관절염 등 약 300개의 전문의약품 품목 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량 신약과 제네릭 개발, 우선판매권리 확보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또 치과용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생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일본 유명제약사인 니프로(Nipro)사와 협력해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다국적 제약사인 미국 알콘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2008년부터 점안제인 ‘카이닉스’를 생산하고 있다.
제천공장내 동물실험실에서는 모두 54명의 연구인력이 안구건조증 치료용 나노복합점안제와 난청치료제, 표적함암제, 천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과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휴온스 제천공장 인근에는 휴톡스 1공장과 휴메딕스 공장이 있어, 일대를 ‘휴온스 그룹 바이오 생산 전진기지화’ 시켰다. 특히 휴톡스는 최근 보툴리눔 독소 제제 제2 공장을 착공, 보톡스 제재가 휴온스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게 한다.
제천=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