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싱가포르 1.5트랙 포럼 참가 -北 당국자 참석 여부 주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정부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는 11~12일 싱가포르에서 회동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반관반민’(1.5트랙) 연례 외교안보포럼인 제 27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회의에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참가해 북핵 문제 관련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했다.

통상 NEACD에는 주로 6자회담 차석대표들이 파견됐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단계를 높이면서 이번 포럼에 당국자 급을 격상시켜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 측에는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은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일본은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포럼에 참석한다. 3국 대표들은 포럼을 계기로 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진행된 한미일 정상만찬을 통해 확인된 3국 간 공고한 대북공조 모멘텀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관련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대북 제재ㆍ압박 강화 방안과 함께 대화 재개의 ‘올바른 여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NEACD가 특별한 이유는 북한 당국자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측도 참석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북한이 NEACD에 당국자를 파견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자가 참석하면 ‘미니 6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인사가 참석하지 않더라도 한미일을 중심으로 중국과 러시아까지 포괄하는 3∼5자간 북핵 해법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의 ‘국제 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 관료와 민간 학자들을 초청해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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