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 발표 일자리 주도·혁신 성장 소개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 참석 테러·극단주의 규탄 논할듯 [함부르크(독일)=김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사람 중심 경제’를 설파하며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호연계된 세계 구축’이란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발언대에 오른다. 5분으로 예정된 발언 시간 동안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경제’로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 새 정부 경제 기조를 발표한다. 또, 일자리 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새 정부의 대표 경제정책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무역주의 질서 확대를 지지하는 한편, 자유무역 혜택이 보다 공평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 정상 환영행사 이후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Retreat, 배석자 없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다. 테러리즘이 리트리트 세션의 주제다. 이어 글로벌 성장과 무역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 발언대에 오르고 업무 오찬 이후 지속가능 개발ㆍ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2세션에 참석한다. 이날 G20 일정 도중엔 한러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도 주목된다. G20 정상들은 폭력적 극단주의 및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 테러자금 차단 노력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를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G20이 강력히 대응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비공개 회의이고 주제 연관성 등을 감안할 때,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된 G20 차원의 규탄 결의 여부가 이 자리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 대통령은 1세션 발언에 이어 2세션에서도 발언 신청 등을 통해 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기후 변화 대응 등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할 방침이다. 특히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회의가 끝나면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에서 문화 공연을 감상하고 이후 정상만찬을 통해 G20 정상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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