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 4월 기내에서 2살짜리 유아와 일가족을 내쫓아 비난을 샀던 델타 항공사가 2개월 만에 한인 일가족의 탑승을 거부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해 인종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피해 가족이 당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LA에 사는 28세 저스틴 조 씨의 부모와 여동생 등 일가족 4명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멕시코 칸쿤을 가기 위해 LA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을 탑승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델타항공 측이 ‘존1(Zone1)’ 승객들에 대한 탑승 지시 방송을 하자 조씨 가족은 줄을 섰다. 당시 조씨의 부친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족과 함께 선 줄이 뒤섞이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먼저 체크인을 하고 탑승 게이트 앞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탑승구에서 먼저 체크인을 한 조 씨의 아버지가 비행기에 타지 않고 나머지 가족들을 기다리자 델타 직원이 탑승하라고 지시했지만 가족들을 기다린다고 사정을 말했다.

그러자 델타 직원은 아버지 조 씨의 탑승권과 여권을 빼앗아 땅바닥에 던진 뒤, 줄 서 있던 나머지 가족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안정상의 문제로 모두 탑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씨 일가족은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 타려고 기다린 것이 왜 안전상의 위험 요소가 되는 것이냐”며 항의했으나 결국 탑승을 거부해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조 씨 일가족의 사연은 조 씨가 항공사 직원과 언쟁을 하면서 찍은 동영상을 SNS에서 올리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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