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SK하이닉스측이 도시바 인수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 코리아 2017’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냐는 질의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 포기 안한다는 것이냐’는 이어진 질의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14일날 그게 나온다. 이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본계약이 협상중이다”고 말했다. 도시바측이 대만측과도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사전에 통보받았느냐는 질의에 대해 그는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했다.
14일에는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 메모리 측 사이 불거진 소송의 결과가 나온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소송 사안이 1차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14일이라서 그 시점을 기준으로 잡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한미일 연합의 일원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으나, 본협상에 들어가면서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관측들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종 계약이 늦어지는 가운데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최종 계약이 어그러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전날에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본협상에서 도시바 메모리의 의결권을 요구하면서 도시바측이 일종의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 몫으로 알려진 의결권 3분의 1 가운데 일부 혹은 전부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공식적으로는 ‘시한’이 없으나 회계연도 마감시점인 내년 3월 말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채
무연장 등의 방식으로 개입할 경우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는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라 특별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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