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국민 모두가 새 정부 인수위원회로 참여하겠다는 ‘광화문 1번가’가 12일 오후 종료한다. ‘광화문 1번가’ 활동 50일 기간에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한 정책은 총 15만건에 이른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새 정부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집결된 결과다.
이날 해단식에는 ‘광화문 1번가’를 기획ㆍ운영한 공무원과 청와대 및 관련 부처 관계자가 모두 모일 예정이다. 청와대에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도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다.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색 시상식’, ‘대통령의 서재’, ‘공무원이 말하는 1분 마이크’ 등이다.
‘광화문 1번가’는 새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현실에 따라 국민이 직접 인수위원회로 참여, 국민의 의견을 새 정부 정책 기조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5월 24일 출범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공식 소통 창구로 ‘광화문 1번가’를 개설,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며 국민의 정책 제안을 신청 받았다.
국민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50일간 쏟아진 15만건의 정책 제안은 ▷민생ㆍ복지ㆍ교육 ▷일자리 ▷부정ㆍ부패 청산 순이었다. 구체적으론 “창업자나 퇴직자 등이 혁신센터와 연계된 민간 플랫폼을 구축ㆍ지원해야 한다”, “건강검진에서 소외되는 청소년ㆍ대학생ㆍ미취업 청년의 건강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학교 복도에 ‘스마트 수직정원’을 만들자” 등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집결된 국민 제안은 해단식 후 정리ㆍ분석 과정을 거쳐 정부부처를 포함한 각 소관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 반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국민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절차를 밟겠다는 의미다.
하 수석은 “‘광화문 1번가’는 새 정부의 소통행정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정부로서 ‘광화문 1번가’ 같은 플랫폼이 상시적으로 국민 속에 생활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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