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노인 10명 중 1명,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노인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나다.

16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68만5739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추정됐다. 또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수는 165만1340명으로 노인 10명 중 4명꼴이다.

남인순 의원은 “새 정부가 치매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치매 환자에 대한 사후적 지원 못지않게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개입을 강화해 치매발병을 지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발견해 치매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20%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치매책임제를 도입하고 전국의 시군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205개소를 신규 설치하며 전담인력과 치매안심병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25개소, 부산 1개소 등 9개 시도에 총 47개소(치매지원센터, 치매상담센터, 치매통합관리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시도에는 아직 한 개소도 없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중증 치매어르신이 단기간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적 의료지원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치매사업 대부분이 지방비로 지원되고 있는 등 치매정책 추진을 위한 인프라가 미흡해 정부 차원의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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