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차 유네스코 세계유산회의 열려…日 강제징용 관련 약속이행 촉구 -21개 위원국 중 12개국 지지ㆍ동조 발언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제41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지난 2015년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근대산업시설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21개 위원국 중 12개국이 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 또는 동조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15년 ‘지옥섬’이라 불리는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일본은 문서를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안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올해 12월 1일까지 이행경과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일본이 약속한 ‘조치’들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 ‘세계유산과 평화: 유산 복원과 해석’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해 일본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은 환영사에서 “일본은 한국인을 포함한 희생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약속했다”며 “금번 세미나를 통해 유산 복원과 해석에 대한 교훈과 시사점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위원회 일본 수석대표인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대사는 이와 관련, 이행 경과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가보존위원회에서 해석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내센터 등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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