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난민 인정 취업 허용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복서 이흑산(34ㆍ본명 압둘레이 아싼ㆍ춘천 아트복싱·사진)이 정부로부터 난민으로 인정받고 거주자격을 부여받았다. <헤럴드경제 6월20일자 26면 참조>
31일 체육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난민인정을 신청한 이흑산에 대해 한국 난민임을 인정하고 국내 거주 및 취업활동을 허용했다. 또 난민여행증명서 발급 및 재입국허가도 면제된다.
이흑산은 2015년 8월 무주 세계 군인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가 팀 대열에서 이탈해 망명을 신청했다. 그는 가혹행위를 당했고, 생계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난민 지위 신청자 신분으로 국내 복싱인들의 보호 속에 훈련하던 중 지난 5월27일 한국 프로 데뷔 4전(3승1무)만에 슈퍼웰터급 한국챔피언에 올랐다. 이흑산은 매경기 대전료 중 절반을 한국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
긴 팔에 유연함 까지 갖춘 이흑산은 “챔피언 벨트라도 있으면 쉽게 추방 당하지 않을 것 같아 매일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흑산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슈퍼웰터급 1차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1차 방어전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 춘천 샘토참숯닭갈비 야외특설링에서 열린다. 이번 매치는 난치병어린이돕기 대회로 열린다.
함영훈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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