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이 24시간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는 24시간 연장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심야 시간대 교통 수요를 파악해 볼 예정이다. 또 시간대별 이용 인원, 야간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어느 요일과 노선이 24시간 운행에 가장 적합한 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24시간 지하철을 통해 야간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심야시간,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의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한 심야 새벽 시간대 출퇴근하는 환경미화원, 호텔종업원, 보안요원, 대리운전기사, 야간업소 종사자 등에게 값싸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주말 저녁 시간을 즐기려는 젊은이의 귀가 걱정 역시 줄어들게 된다.
세계 곳곳의 지하철들은 이미 24시간 운행하고 있다.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오스트리아 빈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가 연간 3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잇다. 공공운수연구원 이영수 연구위원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 확보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안전 점검의 질적 확보를 비롯해 야간 근로의 문제와 타 교통수단의 반대 등 아직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많은 만큼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말까지 연구 용역을 마친 후 결과를 참고해 내년 초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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