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MB) 정부가 국가정보원을 활용해 ‘여론조작’ 조직을 만들고 국내 정치에 개입해온 데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박남춘 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에서 자행된 국정원의 노골적인 국기문란 실체가 국정원 자체 조사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불법적 정치 개입 사건의 몸통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라는 사실이 국정원에 의해 처음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정원 발표를 인용, 이명박 정부는 SNS를 장악해 국정 홍보에 활용하라고 지시했고, 국정원은 이를 받아 당시 여당(현 자유한국당) 후보가 총선과 대선에서 당선하는데 필요한 선거 운동 방법을 제시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정원이 여론을 조작하고 여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 혈세를 사용한 것”이라면서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이용해 주요 지지층을 활용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도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시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에는 박원순(현 서울시장) 등 야당 정치인의 동향 보고도 포함됐다”면서 “사실상 정치인 뒷조사이자 사찰과 다름없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가 검찰과 경찰 수사에도 편파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종합하면 이명박 정부는 국가와 국익을 위해 봉사해야 할 기관을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시켰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공개된 문건들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유출한 13건이고 나머지 702건은 검찰이 청와대에 반납해 국정원개혁발전위원회에서도 확인하지 못한다”면서 “국정원의 흑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성역없이 수사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는 정치 보복이 아닌 적폐 청산의 길이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test10298@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