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 사업 점진적 축소…“재고 소진시 사업 중단” -한국형 타임스퀘어 1호 사업자…사업 수주 확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국내 미디어파사드 시장을 선도해온 지스마트 글로벌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하락 추세인 이미지센서 사업부의 매출 비중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확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스마트글로벌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7억원,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6%, 21.9%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말 기준 22%에서 24%로 높아졌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영업이익률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이미지센서 사업부의 비중을 낮춘 결과로 분석된다. 이미지센서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해당 사업은 중국 업체와의 원가경쟁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4%였던 영업이익률은 이듬해 2.3%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지스마트글로벌은 이미지센서 사업의 비중을 감소하고 스마트글라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5년 41%였던 이미지센서 사업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 3.7%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지센서 사업은 현재 쌓여있는 재고만 소진되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국내ㆍ외로 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스마트글라스 사업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이 회사는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처음으로 실시된 공개입찰을 국내 최초로 따낸 데 이어 미디어파사드 사업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지스마트글로벌은 전선 없이 LED를 넣어 유리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동영상을 시현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지스마트글로벌은 올해 말까지 경기 광명시에서 진행되는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사업에 100억원 규모의 스마트글라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에도 200억원 규모의 제품을 내년 말까지 공급한다. 이밖에도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 이화여대 앞 ‘예스 에이피엠(Yes APM)‘, 평창 동계올림픽 프레스센터 등에 지스마트글로벌의 스마트글라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은 올 상반기 마이너스 1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50억원보다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5년에 걸쳐서 대금을 수금하는 장기할부판매 형태의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한 결과 매출채권이 늘어났다”며 “순차적인 대금 납입으로 내년부터는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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