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일 발사, 의도적 축소 의혹 - 대화 구걸하지 말고, 한미동맹 강화해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정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연이은 군사도발에도 안보위기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대화만을 고집한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승민<사진> 바른정당 고문은 29일 전북도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앞서 북한이 세 발의 탄도 미사일을 쐈는데, 이에 대해 왜 방사포에서 쏜 로켓이라고 말했느냐”며 “대통령이 외교와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얼마나 안이하게 대처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유 고문은 “군사적 사실을 고의로 왜곡해서 국민을 기만했다면 여기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와 국방부 관계자를 조사해야 한다”며 “엄중히 조사해야 우리 군의 기강이 살아난다”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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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북한이 감행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 김정은이 괌 주변에 미사일을 6발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내용을 방향만 틀었다”고 평가했다. 유 고문은 “지금 김정은은 미국을 위협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해 대한민국을 제끼고 대화하겠다는 것이다”며 “미군이 유사시에 한국을 보호하고자 파견하는 것을 저지하겠다는 오래된 전략이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대북관에 대한 충고도 이어졌다. 유 고문은 “대통령이 베를린 선언이나 북한에 대한 대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며 “한미 동맹을 빈틈없이 강화해 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억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리하여 북으로 하여금 대화 테이블로 나오지 않을 수 없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같은 당 소속인 김영우 국방위원장도 “북한은 한미동맹 약화, 미군 철수 목적을 가지고 도발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과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에도 두 손을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