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25개 자치구 주민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에너지를 절약해 17만200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54배에 달하는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다. 절감한 에너지 양으로 보면 8만8196TOE(석유환산톤)로, 승용차 11만245대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에너지다.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구의 절감률과 절감량이 가장 높았다. 양천구는 2012년 대비 지난해 에너지 평균 사용량보다 12.33%를 줄여 전체 자치구 평균 절감률인 -5.9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절감률은 양천구에 이어 구로구 10.24%, 용산구 9.44%, 강남구 8.96% 순으로 높았다. 절감량은 구로구, 강남구, 송파구 순으로 집계됐다.
에코마일리지 가입회원 수는 성북구가 1만87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북구는 전체 세대 중 10%가 넘는 주민이 가입해 평균 가입률(3.6%)을 웃돌았다. 이어 중랑구 1만4208명, 구로구 1만3975명 등으로 가입회원 수가 많았다.
서울시는 가입회원 수와 가입률, 에너지 절감 실적, 홍보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19개 우수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대상은 성북구로 2500만원, 최우수상은 구로구와 중랑구로 각 1500만원을 받았다. 강남구와 강북구, 마포구는 우수상(각 1000만원)을, 동작구 등은 장려상(각 6000만원)을 받았다. 지급된 인센티브는 자치구별로 에코마일리지 등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및 홍보 활동에 사용된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이나 단체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전기, 수도 등을 절약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이다. 가입회원은 에너지 절약으로 가계 지출을 줄이고 연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가입회원은 총 170여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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