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직원 60%가 30대 이하 육아부담 줄고 자기개발 몰두 업무 만족도·회사 경쟁력 ‘UP’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동자 삶의 질 향상에 노동정책의 무게가 실리며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커지고 있다. 유연근무제, 모바일오피스, 원격회의 등을 활용한 스마트워크가 핵심이다.
유연근무제의 경우 지난 2010년 국가고용전략회의를 통해 본격 추진되기 시작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민간부문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환경 만족도 향상과 함께 회사의 경쟁력까지 끌어올린 한 중소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원료ㆍ제조 전문업체인 ‘풍림무약’은 유연근무제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연 매출 6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인 풍림무약은 190여명의 직원 가운데 시차출퇴근제 16명, 원격근무제 10명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직원이 26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의 60% 가량이 30대 이하의 젊은 회사인 풍림무약은 여성 근로자와 기혼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2014년 중소기업에선 쉽지 않은 유연근무제를 전격 도입했다. 젊은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학업ㆍ체력단련 등 자기개발과 여가생활을 보장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경영전략을 채택한 것.
그 결과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물론 직장 내 분위기와 조직문화도 개선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 특히 영업직의 경우 외근 후 사무실로 복귀하는 등 비효율을 걷어냄으로써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영업직인 AM팀 윤도현 과장은 “외근 후 사무업무 처리를 위해 회사 복귀 후 매일 야근을 했었지만 원격근무제 이용 후 야근이 줄었으며, 얼마 전 태어난 둘째와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풍림무약의 유연근무제 참여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는 날로 향상되고 있다. 김성진 인사팀장은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면서 개인상황에 맞게 근로시간 조절, 육아부담해소 등을 할 수 있어 반응이 아주 좋다”며 “특히 업무 몰입도나 근무분위기를 감안해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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