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동네 조폭’이 3년새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동네 조폭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네 조폭 검거인원은 2014년 3136명에서 2015년 4077명, 2016년 6882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년새 476명에서 2385명으로 5배 가량 늘었다. 이어 대전이 67명→297명, 부산 455명→1191명, 전남 49명→128명, 강원 82명→211명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남은 124명에서 50명으로 약 60% 감소했다. 대구도 273명→113명, 광주는 118명→96명으로 줄었다.
연령별 검거인원을 보면 60세 이상 동네 조폭의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2014년 268명에 불과했던 60대 이상 동네 조폭은 2016년 753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50대는 1000명에서 2444명으로, 40대는 1030명에서 2229명으로 각각 늘었다.
동네 조폭은 전과가 많을수록 재범률도 높게 나타났다. ‘전과 21범 이상’ 동네 조폭 검거인원은 2014년 1045명에서 2016년 2994명으로 186.5% 급증했다. 전과 11~20범 동네 조폭도 896명에서 1929명으로 늘었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업무방해’가 평균 35%로 가장 많은 가운데 폭력, 재물손괴 등이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갈취나 협박은 감소세를 보였다. 김영진 의원은 “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동네 조폭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동네 조폭의 경우 피해 신고자에 대한 보복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경찰의 모니터링과 피해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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