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7월 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66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270만원을 돌파하는 괴력을 보였다.

1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35포인트(1.00%) 오른 2458.1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 기록한 기록(2451.53)을 넘어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2440선을 웃돌며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고점을 높여 장중 고점으로 장을 마감, 지난달 7월 25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2453.17)도 갈아치웠다.

이틀 연속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전날 약 4년 만에 최대 규모인 8000억원어치를 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사자’에 나서 44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동참해 493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은 53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3.50% 상승한 보험이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고 전기전자(2.94%), 운수장비(1.59%), 제조업(1.49%), 유통업(0.91%)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53%)을 비롯해 은행(-1.40%), 기계(-1.08%), 철강금속(-0.87%), 음식료업(-0.7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줄줄이 고가를 찍었다.

27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장중 273만8000원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9만300원에서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현대차(2.65%), 삼성물산(2.90%), 삼성생명(7.89%)이 올랐다.

POSCO(-2.17%)와 LG화학(-2.04%), NAVER(-0.66%), KB금융(-0.35%), 한국전력(-1.97%)은 내렸다.

이 밖에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는 카카오가 15만원을 돌파, 15만1500원까지 장중 올라 고점을 경신했다.

전날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8.17%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2포인트(1.18%) 오른 662.31을 기록했다.

1.18%의 상승률은 지난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기록이다.

연일 매수세를 기록 중인 외국인이 홀로 9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억원, 6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00%), 메디톡스(-0.02%), 포스코켐텍(-1.24%)을 제외하고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1.11%), 신라젠(3.98%), CJ E&M(2.19%), 로엔(3.68%), 휴젤(0.13%), 바이로메드(3.40%), 코미팜(1.58%)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0.01%) 오른 1135.2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