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통합파 9명이 집단 탈당을 선택하면서 당이 존립 위기를 맞았다. 앞서 바른정당은 19대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앞둔 시점에서 집단 탈당 사태를 맞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황영철 의원은 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번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1차 탈당 사태 직후 황 의원는 “당시 탈당기자회견을 곧바로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었다. 하지만 고민할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고, 한 동료의원에게 그런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그 동료의원이 곧바로 내게 찾아와 다시 설득했고, 휩쓸리듯 우선 탈당 대열에 함께하게 됐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황 의원은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면서 바른정당에 잔류했다.
그러나 2차 집단 탈당 사태에서 황 의원은 또다시 탈당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의원을 포함, 모두 9명이 이들에 해당한다. 황 의원은 5일 “더이상 바른정당 전체가 함께 움직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보수)통합을 추진한 의원들의 입장을 모았다”이라고 말했다.
통합파는 오는 8일 오후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9일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원 수가 20명인 바른정당은 의원 1명이라도 탈당하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개혁보수 기치를 걸고 창당한 이래 최대 33석에 달했던 의석수는 지난 대선 직전 ‘13인 탈당’을 포함한 두 차례의 대규모 탈당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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