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북핵 제거 유일한 방안으로 지상군 투입 거론 -미 의회, 외교해법 강조 목소리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미국 정계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가 북한 핵시설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지상군 투입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우리는 (군사적 옵션 외에) 모든 다른 방법을 소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사 공격 전에 외교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펠로시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이 대북 외교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끌어낼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같은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도 전날 공개된 미군의 서한에 대해 “가장 암울한 평가”라며 “최악의 선택은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쟁이다. 북한과의 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의원 15명과 공화당 의원 1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 서한에 대해 “지상군 투입으로 교전 수일 만에 수십만 명, 혹은 수백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은 미 국방부에 미국의 북한 공격시, 예상 피해 규모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미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본부장인 마이클 듀몬트 해군 소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생화학 무기를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핵무기를 모두 찾아내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지상군 투입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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