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2550선 밑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700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8.56포인트(0.33%) 낮은 2549.31에 장을 마쳤다.

장이 열림과 동시에 강세를 나타냈던 지수는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561.63)을 넘어서는 듯했으나, 이후 오전 내내 약세를 나타내며 2520선까지 떨어졌다. 오후부터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결국 2550선 밑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 하락은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였다. 지난 2일 이후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던 기관은 이날 953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최근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던 개인은 이날 1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전일보다 2.27% 내린 은행을 포함해 통신업(-1.93%), 증권(-1.15%), 금융(-1.11%), 보험(-1.03%), 전기가스(-1.02%) 등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0.99%), 의약품(0.69%), 종이목재(0.03%) 등이 상승했지만 보합세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보합에 머문 삼성전자(0.00%), 현대모비스(0.55%)를 제외하고는 줄줄이 내리막을 탔다.

SK하이닉스(-1.07%), 현대차(-1.86%), LG화학(-1.21%), 네이버(NAVER)(-0.23%), 포스코(POSCO)(-2.00%), 삼성물산(-2.03%), 삼성생명(-2.20%),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한편 LG생활건강(2.70%)은 한ㆍ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반영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게임즈도 오는 16일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7’에서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일보다 6.57%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말 지스타 라인업으로 ‘테라M’과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외 미공개 신작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65포인트(0.38%) 오른 703.78에 장을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 초반 700선 밑으로 떨어지며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던 지수는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2시께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3253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이었다.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821억원을 순매도한 기관과 166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도 개인의 순매수세를 막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2%), 셀트리온헬스케어(-0.69%), 신라젠(-1.47%)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로엔(-0.47%), 바이로메드(-3.05%), SK머티리얼즈(-0.54%)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일보다 5.8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CJ E&M을 비롯해 메디톡스(4.33%), 코미팜(3.13%), 휴젤(4.16%)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티슈진은 시가총액 6위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장 초반 공모가의 2배인 5만2000원을 기록하며 시총 2조원을 뛰어넘었으나, 이보다 17.88% 하락한 4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