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4일 ‘국제스키연맹 회의’ 참석 “안보문제 없어…평화올림픽 될것”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활동에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스키연맹(FISㆍ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ㆍ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등 인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플라비오 로다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플라비오 로다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신 회장의 일정은 1박4일의 ‘무박성’으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재판을 마치고 심야 비행기에 올라 스위스까지 이동했다. 이후 가진 만찬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등 고유 상징물을 배치하며, FIS 관계자들에게 올림픽 적극 홍보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FIS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17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집행위원회는 세계 스키 관련 규정 신설, 개정과 세계 선수권 후보지 선정 등 중요 의사 결정을 진행한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신 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슬로베니아 등 해외 국가를 종횡무진하며 분주히 평창올림픽에 준비중이다. 지난 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 설치된 평창 홍보존을 방문했고, 지난 5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해 평창을 알렸다.

신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는 대한스키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 회장 취임 후 2년여간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지난 8월에는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