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진 날씨 탓, 방한용품 소비 늘듯 -편의점, 핫팩ㆍ필기구ㆍ초콜릿 등 인기 -유통업계, 애프터수능 마케팅 촉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제 수능. 유통업계가 수험생 마케팅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상품은 수능 즈음에 판매량이 늘어나는 핫팩, 그리고 코트 등 방한 상품이다. 수험생들을 위한 ‘고전 선물’인 합격떡, 가전제품들도 큰 인기다.
2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매년 수능날 편의점 3사에서 판매되는 핫팩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수능이 한주 늦춰진 올해는 핫팩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GS25에서는 2016년 수능 전날(16일)과 수능 당일(17일) 전주 대비 핫팩 판매량이 400.3%, 384.7% 늘었다. 디저트 빵(78.9%ㆍ44.5%), 필기구(49.3%ㆍ45.3%)도 전주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16일 핫팩 판매량이 135% 늘었고, 수능당일이던 17일에는 129.1% 핫팩 판매량이 늘었다.
백화점업계는 준비했던 수능 이벤트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의류와 화장품 등 수험생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가 지난해 수능 이후 주말까지 4일간 신세계 백화점 매출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여성 의류 매출은 전주대비 23%p, 남성 의류는 35%p, 화장품은 18%p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도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 업체들은 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셔츠, 자켓, 코드, 패딩 등 제품을 10~40%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이벤트를 준비하고 나섰다. 주로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매장들과 연계해 할인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뒤에는 화장품 매출이 증가하는 게 트렌드”라면서 “이에 화장품 매장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업체들은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예약변경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하나투어는 수험생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여행 일정 변경 및 취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두투어도 여행일정 변경시 수수료 면제 행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하나투어의 경우 1100여명의 수험생과 그 가족이 여행일정을 변경했고, 400여명의 수험생과 가족은 여행일정을 취소할 수 있었다.
모두투어의 경우 700여명의 여행상품 예매고객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에 유통업계관계자는 “수능 이벤트가 한주 미뤄진 만큼, 예년보다는 수능이벤트 기간도 짧아졌고 짧은 기간에 다양한 혜택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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