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브라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 1-7 참패에 외신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결과는 월드컵 준결승 역사상 최다 점수차로,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인 브라질에 있어 최악의 패배가 됐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독일전이 끝나자 영국 BBC는 브라질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BBC의 해설위원 팀 비커리는 “브라질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마 이날의 경기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50년 동안 잊을 수 없는 날일 것이다”며 “선수들에게 아빠 같이 다정하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수업은 이제 끝났다”고 꼬집었다.

9일 브라질 독일 4강전에서 전반전이 0-5로 허무하게 끝나자 브라질 팬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SBS중계화면 캡쳐)
9일 브라질 독일 4강전에서 전반전이 0-5로 허무하게 끝나자 브라질 팬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SBS중계화면 캡쳐)

이어 팀 비커리는 “잔인한 브라질 관중들이 한 선수를 집중적으로 골라 혼낸다면 아마 프레드가 될 것”이라며 “언제든 지금의 브라질이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굴욕을 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경기에 대해 “독일은 무자비했고, 브라질은 처참하게 얻어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 개최국이 굴욕 끝에 항복을 선언했다”면서 “독일은 남미 대륙에서 첫 월드컵을 들어올릴 유럽 국가로서 우뚝 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브라질 독일전을 본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전, 7골이 나오다니 내 눈을 의심했다", "브라질 독일에 1-7 패배,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이야", "브라질 독일 전, 너무 처참하게 지고 있으니 저절로 브라질 응원하게 되더라.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프레드(29·플루미넨세FC)는 결장한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를 대신해 원톱 공격수로 나섰지만 독일 수비에 꽁꽁 묶여 슈팅 시도는 단 한 차례에 그쳤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8강전에서 콜롬비아 후안 수니가(29·나폴리)의 반칙으로 척추골절상을 당해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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