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이지아가 시나리오 작가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이지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미국 필름 프로덕션인 마이바흐와 시나리오 계약을 맺고 작가로 데뷔한다“고 11일 헤럴드경제에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지아가 집필한 시나리오는 ‘컨셔스 퍼셉션’(가제)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는 사람의 마음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미래 사회에 소개되며 벌어지는 혼란을 담은 서스펜스 미스터리 드라마물이다. 1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 미국 독립영화사마이바흐 산하의 퍼스펙티브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퍼스텍티브픽쳐스는 지난해 ‘어둠 속에서’를 제작했다.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년 전 양측이 만나 시나리오 관련 구상을 했다“며 ”한국어로 작업을 한 뒤 영어 번역과정에 이지아 씨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면, 내년 초 제작에 돌입해 2015년 말에서 2016년이면 개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향후 마이바프 필름 프로덕션과 3개 작품을 함께 작업하기로 했다.

시나리오 작가로 변신하지만, 이지아가 국내에서의 배우 활동에 휴식기를 갖는 것은 아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시나리오는 완성단계에 있다“며 ”작업이 끝나면 배우로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중학교 시절인 199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7년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연으로 국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베토벤 바이러스’ ‘스타일’ ‘아테나’, ‘나의 꽃’을 비롯해 지난 3월 종영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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