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70%↑…시총 4위로 메디톡스, 사상 최대매출 전망도
코스닥 바이오주를 이끌었던 셀트리온과 신라젠이 주춤하는 사이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가 약진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71.7%, 25.5% 올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급증해 양사는 전날 기준 코스닥 시총순위 각각 4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바이로메드의 약진은 주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인 VM202의 상용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VM-202는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유전자치료제로, 당뇨병성신경병증(DPN), 말초동맥질환(PAD), 루게릭병(ALS) 등 3가지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DPN과 PAD는 만성질환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적용환자 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NH투자증권은 VM-202 파이프라인의 합산가치를 3조9000억~10조2000억원으로 산출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우 작년말 스파크테라퓨틱스의 럭스터나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본격 개화를 알렸다. 한국에서는 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등 우호적인 정부정책이 구체화하면서 지난 15일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전자치료제 규제완화는 미국 수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나 감정적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 18~19일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매도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내 급등세를 회복하기도 했다. 회사 측이 “최대주주 등의 매도는 대출금 상환을 위한 것”이라면서 “VM202 임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여러 외국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적극 해명하는 등 시장과 소통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수출회복으로 작년 4분기 사상 최대분기 매출이 점쳐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부진했던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213억원을 기록해 최대 분기수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내수 매출도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메디톡스가 신공장 가동 효과를 그대로 누리는 한편 신흥국 수요가 확대되면서 20%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분기 뉴로녹스 중국 허가 신청 ▷2분기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진입 ▷하반기 코어톡스 국내 출시 등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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