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에 주로 설치 “감원, 지점폐쇄 없어”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기업은행이 올 하반기 ‘1인점포’를 도입한다. 기업은행이 구상중인 1인점포는 입금이나 출금 등 창구업무의 90% 이상을 고객 스스로가 처리하는 점포다. 창구 자리에 기계가 놓여져 있고, 고객들이 기계 조작으로 은행 업무를 진행한다. 보통 금융 상담을 해주는 직원이 1명 정도 상주한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사진>은 25일 “비대면 거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직원을 다음달 일본에 보내 일본의 무인점포 현황을 보고 오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

기업은행은 대학이나 기관에 있는 출장소를 올 하반기부터 1인 점포로 대체하고 도심 지역에서는 기존 지점이 없는 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6개월 내지는 1년 정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1인점포 도입이 은행이 없어 불편을 겪는 ‘점포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기업은행의 1인 점포 구상은 타 은행과 달리 급격한 영업점 축소나 대규모 감원을 수반하지 않는다.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공단이나 소외 지역 등에는 점포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기업은 다른 은행에 비해 점포가 적어 급격하게 점포를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