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金 오혜리선수 성화봉송 함께한 母 심은자씨
“금메달리스트인 딸과 함께 성화 봉송 주자로 뛸 수 있게 돼 무척 뜻 깊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여자태권도 67㎏급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던 오혜리(30) 선수의 어머니 심은자(57) 씨는 성화봉송 주자로 뛰는 소감을 본지에 전하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심 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 100일째를 맞는 오는 8일 오전 9시50분께 강원도 강릉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딸 오혜리 선수는 이미 지난 달 29일 춘천시 남춘전여자중학교 인근에서 춘천지역 첫 성화봉송주자로 참여했다. 딸과 어머니가 나란히 성화봉송 주자로 뛰게 됐다.
한화생명 FP(재무설계사)인 심 씨는 “딸 덕분에 회사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추천 받았다”며 “(딸이) 어디에서 성화 봉송을 할 거냐고 묻기에 강릉에서 한다고 했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면 딸과 같은 곳에서 하는 게 더 의미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딸이 ‘재미있게 해야 하는데 엄마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더라”면서 “성화 봉송 전 미리 친구와 함께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연습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 씨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걱정 및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딸이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독 세계 대회 앞에서 운이 없던 오혜리 선수는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리우 올림픽 당시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역대 최고령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부상이 잦은 격투기 종목, 특히 선수층이 두꺼운 종목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심 씨는 “20여년간 딸이 경기하는 걸 지켜보니 그날의 컨디션이 성적을 좌우하는 것 같더라”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되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씨는 또 “선수 못잖게 가족들도 많이 긴장하고 있을 것, 잘 알고 있다”면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온 가족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줘야 선수들도 힘을 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심 씨는 “딸이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4대 메이저 대회(올림픽ㆍ아시안게임ㆍ세계선수권대회ㆍ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며 “부디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박혜림 기자/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