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배터리, 과열·발화 위험성 160Wh 초과땐 비행기 반입안돼 100~160Wh는 2개까지 분리휴대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스마트가방(Smart Luggage)의 배터리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비행기에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와 스마트가방의 휴대가 금지되고 위탁수하물 운송이 허용되지 않아서다.

국토교통부는 8일 휴대폰, 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용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수하물과 위탁수하물에 대해 이달 중 항공운송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등 해외 항공사들은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수하물에 대한 규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리튬배터리가 과열이나 발화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가려면 스마트가방의 배터리부터 살펴봐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항공운송 안전관리 방안을 보면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비행기 반입 자체가 금지된다. 사진은 승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헤럴드경제DB]
해외여행을 가려면 스마트가방의 배터리부터 살펴봐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항공운송 안전관리 방안을 보면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비행기 반입 자체가 금지된다. 사진은 승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헤럴드경제DB]

이에 따라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와 스마트가방은 휴대ㆍ위탁수하물로 허용되지 않는다.

100Wh~16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에 한해 휴대할 수 있다. 160Wh 이하인 배터리를 분리된 가방은 휴대ㆍ위탁수하물이 허용된다.

국토부는 안전관리 방안과 관련해 승객의 위탁수하물 내 리튬배터리 포함 여부에 대한 항공사의 사전 확인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련 규정을 항공사ㆍ공항공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포스터, 공항 내 영상, 예약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행 중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진압이 어려울 수 있어 철저한 사전관리가 불가피하다”며 “이번 안전관리 방안으로 화재 위험요인을 차단해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