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단 체류비용 29억원, 이르면 내주 집행의결”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통일부는 9일 북한 예술단이 머무는 만경봉 92호의 유류지원 여부에 대해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결정되면 알리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경봉호 92호의 귀항일정에 대해 “예술단 본진이 서울로 올라오면 출항시간이 정해질 것 같다”면서 유류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또 “만경봉호 유류지원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협의는 완료됐다”며 “완료됐다는 건 국제사회와 제재논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있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아울러 이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일시적으로 제재가 면제된 최휘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미국 단독제재 대상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이 전용기로 방남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제재 저촉문제나 위반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입경과 관련해서 관련 법에 따라 수속절차 및 검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제1부부장의 의전에 대해서는 “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만큼 업무 등의 연관성이 고려되었다고 본다”며 “이번 평창에 파견되는 대표단에 고위급 인사의 가족이 포함된 경우가 있는 만큼 그러한 부분도 고려됐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전날 북한 정규군 창건일 열병식에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채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아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말했다. 또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임명에 대해서는 “우리 당국에서도 파악한 걸로 알고 있다”며 “계속 주시해보겠다”고 언급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으로 29억 원을 집행한다는 보도와 관련,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야 하는데 지금 현재 관계부처 협의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빠르면 다음주에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전 대회보다 북한을 지원하는 비용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추산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전에 비해서 여러 가지 규모라든지 아니면 이동경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좀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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