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연주자는 대부분 삼지연악단 소속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무대에 오른 가수의 일부는 청봉악단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공연무대에 오른 여성 가수 중에서는 2015년 7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창단한 청봉악단 가수들의 모습이 다수 확인됐다. 이선희의 ‘J에게’를 부른 가수 중 한 명은 청봉악단의 공연에 자주 등장했던 가수다.
또 ‘달려가자 미래로’라는 노래를 빠른 율동과 함께 선보였던 5명 중 센터에 섰던 가수도 청봉악단 소속으로 추정된다. 해당 가수는 북한에서 공연할 때도 율동과 함께 노래하는 중창단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청봉악단은 창단 직후인 2015년 9월 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연하는 등 해외 공연 경험이 있다.
강릉 공연에서 연주한 북한의 오케스트라는 대부분 만수대예술단 소속 삼지연악단 연주자들로 보인다. 이들 연주자는 모두 삼지연악단의 전용 의상인 분홍색 드레스(여성)와 분홍색 재킷(남성)을 입었다.
이번에 방남 예술단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던 모란봉악단의 ‘에이스’ 가수와 연주자들의 모습은 강릉 공연무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인민군 창건 70돌 경축 공훈국가합창단·모란봉악단·왕재산예술단 음악무용 종합공연이 8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아끼는 모란봉악단의 주요 가수들은 남쪽에 보내지 않고 대내 행사에 동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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