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한복 스타그램, 10~3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한복을 입고 고궁을 나들이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는 문화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실제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서울 고궁 근처만 가면 아름답게 한복을 차려 입고 나들이 하는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복은 가격대가 비싸고 부피가 커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쉽게 입지 못한다. 서울 고궁 근처에서 한복을 대여해주는 업체들을 통해 쉽게 한복을 착용하고 특별한 고궁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경복궁역 바로 앞에 위치한 한복대여 업체 <한복소녀>의 소한이 대표는 본인의 결혼식 때 신부가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한복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다고 한다.
'You don't know how lovely you are.' 한복소녀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문구다. 의역하자면 ‘당신의 한복 입은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시나요?’ 쯤으로 해석된다. 소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한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모르고 한복이 외면당하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나마 한복의 아름다움을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알리고 싶습니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전한다. 한복소녀에서는 한복의 대여뿐만이 아니라, 대여점안에 한복 전용 스튜디오도 같이 운영되고 있다. 한복을 대여하는 분들에게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을 촬영해주고 있으며 스튜디오에서는 실내 촬영뿐만 아니라 실외촬영과 단체촬영, 웨딩촬영 또한 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들이 손님들에게 한복에 맞는 헤어디자인을 직접 해주고 그에 맞는 한복전용 전통 액세서리 추천까지 해주고 있다.
한복소녀의 소한이 대표는 “대여품은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여가 끝난 한복은 바로 세탁해서 항상 청결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회라도 대여되었던 옷은 세탁 없이 절대 다시 대여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런 소 대표의 노력덕분에 한복소녀는 한복 대여를 찾아오시는 손님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소 대표는 “한복을 착용하시는 손님들이 모두 다 즐거워하십니다. 특히 요즘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말에는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바쁘지만 이분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 일하는 행복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 대표는 한복 대여뿐만이 아니라,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쉽게 착용할 수 있는 개량한복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손님들은 대여가 끝나고 일상생활에서는 한복을 입지 않습니다. 착용이 불편하고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행사 외에는 한복을 입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활동할 수 있고 한복의 미(美)를 살린 생활한복을 개발 중입니다.” 한복소녀의 매장 한편에는 소 대표가 개발한 생활한복들이 위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 대표는 “개량 한복의 개발을 통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우리 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test1026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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