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평균 9130만원 하나, 전년比 13.4% 올라
지난해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로 증가함에 따라 은행원들의 평균연봉도 9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각 은행들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4대(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 시중 은행원들의 평균연봉이 913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8268만원)보다 10.4%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KEB하나은행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9300만원으로, 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KEB하나은행원의 보수는 2016년 8200만원으로 신한, KB국민에 이어 3위였지만 1년 만에 13.4%가 늘어나며 단숨에 ‘연봉킹’에 등극했다. KEB하나은행의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1035억원으로 53.2% 증가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신한은행원으로 지난해 평균 922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8.9% 증가한 금액이다.
KB국민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9.5% 늘어난 9200만원으로 신한은행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원은 8800만원을 받아 4대 은행원 중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은행을 떠난 직원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4개 은행의 임직원 수는 6만757명으로 전년보다 6.6%(4319명) 감소했다.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KB국민은행으로 2340명(11.3%)이 짐을 쌌다. 2만명을 넘었던 KB국민은행의 임직원 수는 1만8340명으로 축소됐다. 우리은행의 몸집도 크게 줄었다. 우리은행은 1093명(7.0%)이 줄어 1만4556명이 됐다.
KEB하나은행은 1만3613명으로 1년 새 510명(3.6%)이 회사를 떠났다.
신한은행은 1만4624명에서 1만4248명으로 376명(2.6%) 감소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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