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화학물질이 든 청소용 세제와 살균소독제에 주 1회 이상 노출된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오이스타인 스반스 박사를 비롯한 서유럽 9개국 학자 28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흉부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의료학’(AJRCCM)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공동체호흡기건강조사’(ECRHS)의 일환으로 9개국 6230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와 폐 기능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직업으로 청소일을 한 여성의 폐 기능 저하 속도는 20년 동안 매일 담배 한 갑을 피운 것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청소 여부와 큰 차이가 없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화학물질에 민감해서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양영경 기자/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