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가 34% ‘껑충’ 시총 3위로
국내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업계 1위인 메디톡스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제품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메디톡스가 새로운 ‘중국 수혜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34.05% 뛰어오르며 보톡스 경쟁업체 휴젤(3.45%)을 압도했다. 전날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꿰찼다.
전문가들은 메디톡스가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보톡스 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보톡스 시장 1위인 미국의 앨러간과 자체 제품인 이노톡스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해외 유통망 구축에 나섰다. 올해 안으로 임상3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성형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에도 올 초 제품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이른바 ‘중국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올해 성장 가도는 이익율이 향상되는 해외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성형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업체들보다 한 발 앞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만큼 ‘선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작년 6월 중국에서 임상3상을 완료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임상을 아직 진행 중이다”며 “경쟁사 대비 1 년 이상 앞서 진출한 중국 시장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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