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반적 조정…가전·화장품에만 의존 LG이노텍 등 3분기 실적 회복세 탈것 기대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중 시가총액 증가폭이 가장 컸던 LG그룹이 올해 들어 ‘역주행’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 데다 주요 계열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룹 시총도 줄어들었다.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LG이노텍 등의 계열사들이 실적을 회복하면서 LG그룹주도 비로소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코스콤에 따르면 LG그룹주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107조7929억원에서 지난 달 30일 기준 103조2172억원으로 4.24% 줄어들었다. 최근 3개월간 4조5000억원 넘게 빠져나간 것. 10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6.14%) 다음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총 11개 상장 계열사로 구성된 LG그룹주는 올해 1분기 가전과 화장품주에 의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외 대다수 계열사들의 주가는 줄곧 내림세를 보이면서 그룹 시총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1분기 중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각각 3.30%, 1.60%씩 상승했다. 반면 LG그룹의 전자부품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계열사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LG디스플레이가 12.5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LG이노텍도 같은 기간 12.5% 떨어졌다. 통신주 LG유플러스도 12.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들이 대부분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 반등을 점치고 있다.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올해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3분기가 실적 회복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2분기에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며 “다만 북미 지역 하반기 신형 모델의 부품 생산은 6~7월부터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2분기 말부터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악화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당장 주가 반등을 모색할 모멘텀도 부재한 상황이라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2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예상하며 LG디스플레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다만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월 이후 고객사 확장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LG디스플레이의 밸류에이션은 역대 최저 수준이고, 중장기적으로 대형 OLED에 대한 경쟁력은 유효하기 때문에 추가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김현일 기자/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