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에 (회) 표시는 회장 또는 회장실로 추정 “처음부터 최종합격으로 표시”한 것도 있어 [헤럴드경제] “추천자가 서류전형 점수에서 합격기준에 미달했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하나금융 채용비리 특별검사단장은 2일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잠정결과’ 브리핑을 통해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채용비리를 확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단장은 “최 전 원장은 단순 추천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조사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정태 회장과 관련해서는 “김 회장이라고 추정은 되지만 특정할 것은 없다”고 했다. 최 단장은 “인사담당자는 추천자 이름 옆에 ‘(회)’는 회장 또는 회장실이라고 추정된다고 했다”며 “이후에 더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회장의 추천이라고 의심은 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이야기다.
김정태 회장에게 직접 물어봤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 단장은 “특검 반장이 물었는데 본인은 기억나는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부행장 시절 채용비리에 개입됐다는 사실은 확인했다는 게 특검단 조사 결과다.
최 단장은 “은행 부행장 추천으로 나와 있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한다”며 “채용 추천은 105명이었는데 추천자 중 일부는 추천받지 않았어도 합격했을 사람들이어서 일률적인 제도로 운영된 건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특검단은 특혜 채용된 인원에 대한 처리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하나은행이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최 단장은 “검사 결과를 모두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했다”며 “검찰 수사결과가 나온 뒤 관련해 금감원의 징계가 필요하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 우리의 역할은 사실관계를 규명해 그 내용을 검찰에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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